한국알콜산업 굴뚝서 고공농성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영장 신청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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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이 고공농성을 벌인 울산 남구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연소탑(높이 55m). 독자제공



조합원 복직요구하며 15일 동안 높이 55m 굴뚝에서 농성
경찰, 현행범 체포…5일 오후 울산지법서 구속영장 심사



울산=곽시열 기자



경찰이 조합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연소탑(높이 55m)에 올라가 15일 동안 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울산남부경찰서는 화물연대 울산본부 울주지부 한국알콜산업지회 지회장 A 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공동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구속영장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지법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전 3시 10분쯤 울산 남구 상개동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에 사다리를 타고 담장을 넘어 들어간 뒤, 경비원의 제지를 뚫고 굴뚝으로 올라가 상부 공간을 점거한 혐의다.

해당 굴뚝은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앤 뒤 대기로 배출하는 연소탑(플레어 스택)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폭력사건에 연루된 조합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15일 동안 농성을 벌이다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

농성조합원들의 건강 문제, 운송회사 측과의 협상 약속, 회사 측과 화물연대 간 면담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굴뚝을 내려오자마자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화물연대 울주지부는 앞서 지난 1월 13일부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앞에서 지난해 11월 비조합원 폭행사건에 연루된 조합원 B 씨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화물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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