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비서가 5년간 26억 빼돌렸다” 고소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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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문서위조 혐의 등 수사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6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 비서를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 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7500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2022년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 원을 대출받고,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노 관장은 지난 1월 A 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노 관장은 배우자인 최태원 SK 회장과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고, SK이노베이션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사옥 아트센터 나비 사무실 퇴거 소송전도 벌이고 있다. 사옥 건물주인 SK이노베이션은 최 회장과 이혼 소송 1심 판결이 나온 이후인 지난해 4월 노 관장 측에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김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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