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계열 진흥기업 신임 대표에 김태균 부사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태균 진흥기업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효성 제공

효성의 건설 계열사 진흥기업㈜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김태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8일 진흥기업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경희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건축공학 석사, 서울벤처대학원대에서 부동산학 박사를 땄다.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예산기획팀장, 주택사업관리실장,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건설 재직 시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2019∼2022년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실적 업계 1위(누적 24조 원)를 달성하기도 했다.

진흥기업은 "김 대표 선임은 침체된 부동산 및 건설 경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영전략의 하나"라며 "수주 증대와 매출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해 고금리 지속과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건설업계 위기 상황에서도 매출액 7594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 당기순이익 453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