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IT외화벌이’ 관여 러시아 업체·북한인 제재

  • 문화일보
  • 입력 2024-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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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가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외화벌이에 연루된 러시아 업체와 IT인력 수입의 자금세탁에 관여한 북한인 등을 대상으로 독자제재를 추가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의 해외 외화벌이 활동에 관여하거나 불법 자금을 조달한 기관 2곳, 개인 4명이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기관 2곳은 러시아 기업 ‘앨리스(Alice LLC)’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이어니어 벤컨트 스타 리얼 에스테이트(Pioneer Bencont Star Real Estate)’다. 이들 기관은 북한 국방성 산하 IT 회사인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와 연계돼 활동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는 러시아·중국·라오스 등에 북한 IT인력을 파견해 왔고 지난 해 한·미 제재 대상에 올랐다.

개인의 경우 압록강개발은행의 유부웅 중국 선양(瀋陽) 대표, 한철만 주선양 동성금강은행 대표, 정성호 주블라디보스토크 진명합영은행 대표, 오인준 주블라디보스토크 조선대성은행 대표가 추가됐다.

미국 정부도 이번에 한국 정부가 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 4명과 지난해 한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전연근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 주라오스 대표, 중국을 무대로 불법 금융 활동을 한 리동혁 등 총 6명을 27일(현지시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앨리스와 파이어니어 벤컨트 스타 리얼 에스테이트 등 기관 2곳도 제재했다.

한·미의 이번 조치는 27~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제6차 실무그룹 회의를 한 뒤 결정됐다. 한·미의 제재 대상 중 기관 2개와 개인 4명은 한미 양국이 세계 최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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