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만 서부 해역서 기준치 초과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봄철 수온 상승에 확산 전망

  • 문화일보
  • 입력 2024-03-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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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지역 해역 패류독소 조사 결과.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총 4개 지점에서 독소 검출, 해당 해역 조개류·피낭류 채취 금지
수과원 독소 발견 해역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조사 등 관리 강화


부산=이승륜 기자



경남 진해만 서부 해역에서 서식하는 담치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8일 경남 수산안전기술원과 마비성패류독소를 합동 조사한 결과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에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리, 고성군 내산리·외산리 연안의 홍합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조개류나 멍게, 미더덕 등의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한 독소다. 국내에서는 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많이 검출되는데, 해마다 그 시기와 해역이 다르다. 이번 검사에서는 거제 장승포 1.6mg/kg, 고성 내산리 1.4mg/kg, 고성 외산리 0.9mg/kg, 창원 진동리 0.8mg/kg의 독소가 검출됐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독소가 발견된 해역 내 패류, 피낭류 채취 금지했다. 또 패류, 피낭류 출하 전 검사를 거쳐 기준치에 적합한 상품만 출하하도록 했다.

수과원은 봄철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점차 확산할 것으로 본다. 이에 수과원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해역과 근처 해역에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시중 유통되는 패류는 사전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해역에서 생산된 것이므로 안심해도 된다"며 "다만,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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