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영업이익 ‘사상 최대’…독일 모기업 배당액 ‘4000억’

  • 문화일보
  • 입력 2024-03-31 10:33
  • 업데이트 2024-03-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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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영업이익 6998억…쿠팡보다 많아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 4127억 배당


음식배달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낸 것으로,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민 인수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4155억원으로 전년(2조9471억원)보다 15.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배민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6998억원으로 전년(4241억원) 대비 65% 늘었다. 순이익은 5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5%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국내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이 역성장한 가운데 올린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약 7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6174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5%로 1년 전의 14.4%에서 6.1%포인트 높아졌다.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 2조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022년 3월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중개수수료 6.8%의 정률제로 개편하고 배달비를 1000원 인상한 뒤 4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배민은 이후 정률제 수수료 기반 서비스(알뜰배달·한집배달)를 확대하고 있다.

배민의 경영 실적이 개선되자 독일 모기업 DH는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2020년 4조7500억원을 투자해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DH는 지난해 처음 4127억원의 배당을 한 사실이 이날 공개됐다. 배당성향은 81.5% 수준이다.

오남석 기자
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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