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합작 제2공장 본격 가동… “중단없는 투자로 배터리 성장기 대비”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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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미국 테네시주 제2공장에서 생산된 첫 배터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캐딜락 리릭 등 3세대 차에 탑재
생산규모 50GWh로 증설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 가동에 본격 나섰다. 공장 건설이 시작된 지 2년 반 만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의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중단 없는 투자로 본격 성장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처음 출하한 배터리 셀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향후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 제2공장은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풍부한 양산 경험과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얼티엄셀즈가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시간주 제3공장 역시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격적인 해외 증설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혼다·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도 운영 및 건설 중이다. 이외에 미시간주·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을 운영 및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시적인 수요 정체기가 지나고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선제 투자로 진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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