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파문’ 오체불만족 저자 日 중의원 보궐선거 출마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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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 인스타그램 캡처.



불륜 파문으로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가 오는 28일 치러지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인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가 국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퍼스트회’ 부대표로 선거에 나선다. 자민당 소속이던 이 지역구 전직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등 의혹으로 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그가 과거 여성 문제와 관련된 보도로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에 소극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15구에는 오토타케 외에도 야당인 입헌민주당, 공산당, 일본유신회가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 유튜브 캡처.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 유튜브 캡처.



선천적 장애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전동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재학 중이던 1998년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오체불만족’을 출판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책은 400만 부가 넘게 팔렸고 한국에서도 번역됐다. 이후 그는 약 1년간 일본 TBS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2001년 대학 후배와 결혼해 2남 1녀를 얻었다.

그는 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2013년에는 도쿄도(都) 교육 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자민당은 2016년 참의원 선거에서 오토타케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보류했다. 오토타케는 불륜을 인정하고 이혼했으며 한동안 활동을 자제하다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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