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금값’은 없었다… 온스당 2315달러 ‘사상 최고’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1:53
  • 업데이트 2024-04-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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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일 연속 상승… 90달러 육박

금 선물 가격이 시장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전쟁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작용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올 들어 11.7%나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금리를 내릴 근거가 좀 더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내비쳤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에는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때 금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달러 가치 불안 심리가 자극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것도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주요 산유국이 이날 감산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다, 최근 지정학적 갈등까지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런던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9.35달러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0달러에 육박했다. 미국·중국의 양호한 경기 지표로 원유·원자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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