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격상 넘어 미래 구상”… 尹, 아프리카 문화 열공 중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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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감비아 등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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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가치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넓히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가진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협력 의지를 역설해 ‘한국은 아프리카의 친구’라는 사실을 강조할 방침이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감비아·모잠비크·모리셔스·케냐·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5개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들 국가가 민주주의를 매개로 공유하는 가치의 의미를 부각하는데 비중을 뒀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시키고 양측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5개 국가의 정상들을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대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최근에는 아프리카 각 국가의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한 자료를 틈틈이 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의 많은 정상과 만나 회의했다. 모리타니와는 1963년 수교 이후 무려 6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레소토와는 47년 만에, 부룬디와는 32년 만에 정상회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 과정에서 아프리카 곳곳을 직접 방문한 뒤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장기적인 외교력 보강 필요성을 절감했다. 특히 아프리카 각 국가를 상대로 접촉에 나서고 관련 정보를 모으면서 한국과 어떤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하는지 확인하고 교류 기반을 단단히 다진 것은 어려움 속에 얻은 성과로도 꼽힌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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