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이용자 4%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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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와 사용 설명서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월평균 3만 원 교통비 절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4%는 평소 타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들은 월 평균 3만 원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시가 티머니에 의뢰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8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11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127명)가 ‘상시 이용하던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월 20회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

승용차를 보유한 시민은 전체 응답자의 56.2%(1586명)로 이 중 14.5%(230명)는 평일 출퇴근 등에 승용차를 운전하는 상시 이용자였다. 이들 승용차 상시 이용자 중 97.8%(225명)는 기후동행카드 구매 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약 4%인 127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자가 하루 평균 50만 명임을 감안했을 때 4%에 해당하는 약 2만 명이 월 20회 이상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2만 명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승용차 운행량도 하루 1만1000대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온실가스 발생량이 1.96t임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두 달 만에 약 36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셈이라고 시는 부연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대체 이용 횟수. 서울시청 제공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절감한 교통비는 1인 월평균 약 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3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만1000원), 20대(2만9000원), 40대(2만8000원), 30대(2만7000원) 순이었다. 60대의 경우 65세 이상은 지하철은 무료지만 버스는 유료로 시는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한 60대 이상 노인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동행카드 구매 연령대는 20대 29%, 30대 28%, 40대 15%, 50대 18%, 60대 9%였다. 하루 평균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횟수는 3.4회로, 일반 교통카드(2.5회)에 비해 0.9회 많았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정책실장은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라는 ‘착한 습관’으로의 변화로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생활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교통패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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