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 “핵시설 인근 폭발”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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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만에 ‘미사일 보복’

중동불안 가중 코스피 급락
진정세였던 환율 다시 급등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발사해 이란 영토를 타격했다고 미국 ABC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지 6일 만에 재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 현지시간 19일 오전 5시쯤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역시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란과 동시에 시리아 남부도 공습했다고 긴급 타진했다.

CNN과 로이터 통신은 이스파한의 이란 육군항공대 기지 근처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또 이란 매체들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 북서쪽 이스파한 공항 주변과 이란 중심 도시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음이 들린 이스파한 일대에는 여러 핵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8편의 항공편이 이란 상공을 우회했으며 이란 몇몇 도시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드론으로 보이는 물체를 포착해 이스파한에서 방공망을 가동했으며 다른 주에서도 방공포를 발사해 대응했다고 이란 국영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이란은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300여 기를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사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주례 각료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란 대응에 대한 결정은 주체적으로 내릴 것이다. 또 이스라엘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보복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381.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90원대를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도 오전 11시 40분 현재 2560.30으로, 전일 대비 2.82% 급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3.32% 빠진 827.19로 떨어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유가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6% 올라 한때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44% 상승해 90.11달러를 기록했다.

황혜진·김지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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