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도 윤 대통령 부정평가 15%P↑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1:56
  • 업데이트 2024-04-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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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갤럽조사 尹 지지도 23%

인사 난항 · 부족한 소통 영향
의대증원도 부정여론 높아져


4·10 총선 이후 처음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역시 7%포인트나 하락한 것은 국정 운영 전반에 민심의 ‘경고등’이 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수·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3주 만에 39%에서 54%로 치솟는 등 총선 참패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면 22대 국회 내내 정국 주도권을 야권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 평가는 6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물가(18%) △소통 미흡(17%) △독단적·일방적(10%) 등을 지목했다. 윤 대통령의 ‘대파 가격’ 발언 논란과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 없이 국무회의 발언으로 입장 발표를 대체하면서 가중된 ‘불통’ 이미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TK 지역의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54%로 직전 조사(3월 넷째 주) 대비 15%포인트나 상승했다. 의정 갈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2000명 증원’이 핵심인 정부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안대로 추진’은 41%에 그친 반면, ‘규모·시기를 조정한 중재안 마련’은 47%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2~14일 같은 기관 조사에선 원안 추진이 47%, 중재안 마련은 41%였음을 고려하면 여론의 무게중심이 중재안 쪽으로 기운 셈이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과 소통 방식 전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월 넷째 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30%에 머물렀다. 반면 민주당은 29%에서 31%로 2%포인트 올랐고, 조국혁신당은 12%에서 14%로 상승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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