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거부한 아르헨, 나토에 협력관계 요청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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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눈앞에 뒀던 아르헨티나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방향을 바꿨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외교정책 전환에 중국 등의 반발 및 보복 조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루이스 페트리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1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부총장을 만나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을 요청하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페트리 장관은 자신의 X 계정에 “우리는 나토 표준에 따라 군대를 현대화하고 훈련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오아너 사무부총장도 “라틴아메리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르헨티나가 나토에 파트너 요청을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 등은 나토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밀레이 행정부 외교 정책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에서 추진했던 친중 정책을 폐기하고, 소원했던 서방과의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그는 전임 정부에서 공들였던 브릭스 가입 승인을 취임 직후 거부했고, 지난 2월 이스라엘을 방문해선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밝히기도 했다.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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