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인 배신하지 않을 대상 국민뿐”…‘尹 배신론’ 우회 반박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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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밤 SNS에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제22대 총선 과정을 앞두고 한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나왔던 비판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합니다"라고 여권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라며 "실망하시고 기운이 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 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시죠. 결국, 잘 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이 입장을 밝힌 건 총선 이튿날 여당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향후 정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김대영 기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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