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지방대… 실효성 있는 재정지원 정책 시급[여론마당]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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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정시 일반전형 원서접수 경쟁률을 공개한 190개 대학 4889개 학과의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은 미달 학과가 모두 163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162곳, 수도권 1곳으로 비수도권이 99.4%를 차지했다고 한다. 지방대를 외면하고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은 지방대를 졸업해선 상대적인 불이익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지방대 외면을 부추기는 핵심적인 요인인 경쟁력 약화는 오래전부터 지적됐지만,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교육 당국은 어떻게 해야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그간 수도권 대학 집중 투자로 생존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지방대의 현 상황을 고려해 대학 재정 지원 정책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지방 거점 대학에 대한 투자는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고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에서는 지방대 출신 인재의 취업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는 지방대 문제를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삼아 접근해야 한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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