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맞은 SSG 박지환, 중수골 미세골절 진단…1군 엔트리 제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SG의 박지환. SSG 제공

SSG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30일부터 대전 원정을 소화하고 있는 SSG는 1일 "4월 30일 경기에서 투구에 왼손 손등 부위를 맞은 박지환이 병원 검진에서 5번째 중수골(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 오전 병원에서의 추가 판독 결과도 같았다"고 밝혔다.

박지환은 당시 한화전에서 9회 초 한화 장지수가 던진 공에 손등을 맞아 교체됐다. 박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뺀 SSG는 "재활 기간과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 지명을 받은 박지환은 올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해 SSG 개막 엔트리에 고졸 신인 야수가 포함된 것은 20년 만이다.

박지환은 개막 후 나흘 뒤인 3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이달 16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박지환은 이후 선발 기회를 받으며 11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를 유지 중이다. SSG는 대졸 신인 내야수 정준재를 등록할 예정이다.

대전 =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