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강력범죄 늘어…스트레스 해소 장치 마련을[여론마당]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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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언론에서 우리 사회의 청소년 강력범죄 피의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현상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2022년 기준 한 해 범죄 건수는 136만 건으로 그중 22%는 14세에서 18세의 청소년이 저지른 범죄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학업의 연장선으로 방과 후 학원을 돌다 보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부모는 자녀를 영재로 키우기 위해 영유아기부터 선행학습을 시키는데, 대학 입학 전까지 그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학업 외에도 청소년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반영된 새로운 진로 추구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도 스트레스 가중의 한 요인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청소년은 자극적이고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고, 이는 범죄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진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다. 매년 5월이 되면 가정 및 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가정폭력·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집중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관련해 향후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한다. 출산을 장려해야 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 사회가 청소년의 안전과 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짚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한다.

배태상·부산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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