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인정’ 김호중,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꿈의 무대 어쩌나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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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측 "김호중이 메인" 당혹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 후 미조치 및 매니저의 대리 자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오는 23∼24일 예정된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 그가 그대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해당 공연을 기획한 두미르 측은 "종합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소속사 관계자가 대리 자수했고, 김호중이 뒤늦게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내고 "김호중은 사고가 발생하자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 특설 무대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인 연합 오케스트라이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트바로티’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며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호중은 23일엔 세계적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함께 무대에 서고, 24일엔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미르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호중이 공연의 메인"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중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고개 숙였다.

이정우 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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