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美 맞서 ‘제한없는 파트너십’ 강화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6 12:12
  • 업데이트 2024-05-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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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中 푸틴, 오늘 習과 정상회담
우크라 문제 등 경제·외교 협력


베이징 = 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얼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5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이틀에 걸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등 서방의 제재 속에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제한 없는’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한 경제·외교적 밀착으로 활로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CCTV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의 방중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로 집권 5기를 시작한 후 첫 해외 일정이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러시아의 현안인 우크라이나 문제, 중국의 관심사인 아시아태평양 문제는 물론, 양국 간 에너지 협력,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양국 협력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 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왼쪽) 주석은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성명 등 여러 문건에 서명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제한 없는’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국 2인자이자 경제사령탑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 무역과 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 및 리 총리와의 만남은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등에 폭탄 과세를 부과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국은 경제적 협력 강화로 대미 전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이어 17일에는 ‘동방의 모스크바’라 불리는 하얼빈(哈爾濱)을 방문해 제8회 러시아·중국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 미 상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하얼빈공대도 방문한다.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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