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악수할 때 윤 대통령 억지 미소… 자주 보게되지 않을까”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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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유튜브 채널서 밝혀
“명백한 증거 없어도 탄핵가능”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15일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 표정이) 과장된 억지 미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16일 말했다. 또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 탄핵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탄핵이 되려면 명백한 증거가 딱 안 잡혀도 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전날 윤 대통령과의 악수와 관련해 “한 30∼40㎝ 거리에서 눈이 2∼3초간 정면으로 마주쳤는데, 나는 그 상태에서 웃지 않았고 윤 대통령은 (언론에 보도된) 저 표정을 지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대표는 ‘두 분 모두 감정이 묘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도 감정이 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저런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또 “조국혁신당이 원내 3당이니 공식석상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다음 국민의힘 대표, 그다음 내가 앉게 돼 있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이 나와 악수하기 전에 한 전 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대표는 전날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가 악수를 나눴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5년 만이다.

조 대표는 ‘채상병 특별검사’ 도입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이어질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탄핵이 되려면 명백한 증거가 딱 안 잡혀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증거, ‘행상 책임’(법을 대하는 그 태도에 대한 책임)을 질 정도의 증거가 있으면 탄핵 소추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조금 모자라지만 임계점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라인 사태 관련 국정조사 추진 의지도 재차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라인 사태를) 우리 정부가 언제 보고받았는지, 윤 대통령에게 뭐라고 보고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대상이고 조국혁신당이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가안보실 안에 매국노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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