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주최 세미나에 30여명 대거 참석… 나경원 세불리기?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6 12:05
프린트
‘저출산·연금개혁’ 세미나 통해 2030 겨냥
황우여·추경호 포함 22대 의원 당선인 등 참석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사진) 국민의힘 당선인은 16일 당선 후 첫 국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22대 국회 개원 전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 나 당선인은 2030세대를 겨냥한 저출산·연금개혁 등 ‘민생’ 이슈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를 열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나 당선인은 “2030세대의 연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으로 연금개혁의 가닥을 잡아야 한다”며 “22대 국회가 가야 할 길은 정쟁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국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이 첫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4일에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서울·수도권 당협위원장 8명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가졌다. 앞서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가칭)을 만들어 22대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당 여성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아 모임을 정례화한 바 있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보폭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토론회는 황 비대위원장과 추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물론, 현역 의원 및 당선인 30여 명이 참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추 원내대표는 “나 당선인은 우리 당의 대표급 간판 의원”이라며 치켜세운 뒤 “22대에서는 정말 국민이 환영하고 믿을 만한, 수용 가능한 대안을 찾는 데 전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첫 아이부터 한 자녀당 2년씩 연급 지급시기가 아닌 발생시기에 ‘출산 크레딧’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나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 초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낼 당시 강조했던 내용이다. 발제를 맡은 권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인구정책연구실 박사는 “양육을 담당하는 아버지나 입양을 통한 부모의 기여에 대한 인식에 맞춰 ‘육아 크레딧’ 개념으로 대체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이은지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