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尹탈당’ 입에 올리는 순간 ‘배신자’ 멍에”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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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입에 올리는 순간 ‘배신자’의 멍에를 쓰게 된다"며 "적어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제대로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거의 확실하다는 전언을 듣는다"며 이같이 썼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을 지지하는 세력 중 함운경, 김경율 씨는 지난 총선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운위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탈당해야 전당대회에서 보다 순조롭게 당대표로 당선될 수 있고, 또 한동훈과 수하들의 정치역정이 장차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그래서 그나 그의 세력은 지금 윤 대통령의 탈당을 내심으로 간절하게 바랄 것이나, 이를 입 밖으로 발설할 수는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본다"며 "어쩌면 그들은 윤 대통령을 조금씩 화를 돋우며 모욕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탈당을 선언할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아넣으려 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지금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인사나 홍준표가 탈당을 거론하는 것은 뜻하지 않게 한동훈을 도와주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힘 형편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세력과 한동훈 지지세력이 공존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라며 "정히 서로가 서로를 도저히 못 참는 단계가 되면, 차라리 거국내각의 구상을 살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개인적 견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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