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큰 차 선호하는 해외서 돌풍… 글로벌 누적 판매 5만대 눈앞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9 11:44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출시 1년… 4.8만대 팔려
수출이 내수판매의 4.4배
올 미국 수출 비중 46% 달해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사진)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만 대 달성을 눈앞에 뒀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4만8291대가 팔렸다. EV9이 올해 들어 월평균 3000대 이상 팔린 것을 고려하면 아직 판매 수치가 발표되지 않은 이번 달 누적 판매 5만 대 돌파가 유력시된다.

EV9은 출시 당시 세련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501㎞)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1억 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으로 내수 판매에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 등 해외에서 ‘3열 대형 전동화 SUV’라는 장점이 부각되며 차별화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EV9 누적 판매에서 내수 판매는 8982대(18.6%), 수출은 3만9309대(81.4%)로 수출이 내수 판매의 4.4배로 커졌다. 올해 들어서는 내수가 930대(7.1%), 수출이 1만2211대(92.9%)를 기록하며 격차는 갈수록 커졌다. 특히 미국에 판매된 물량(5579대)은 전체 수출 물량의 45.7%나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큰 차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미국 등에서는 3열 전기 SUV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V9은 글로벌 무대에서 잇달아 수상 소식을 알리며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차지했다. 또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3 레드 닷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휩쓸었다. 지난달에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의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 등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이근홍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