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 사장 5명, 이번주 독도 찾는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0 11:48
  • 업데이트 2024-06-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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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문화유산 둘러보고
독도 ‘우리땅 조형물’ 탐방


울릉=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삼성그룹의 옛 사장급 5명이 울릉도·독도 역사 탐방에 나선다.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한용외 전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사장, 이철환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 담당 사장, 김철교 전 삼성테크윈 사장,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 상영조 전 삼성비피화학 사장 등 5명이 오는 12∼14일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그룹에서 사장 등 최고위 임원을 했던 인사들이 한꺼번에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사장단 출신 모임 내 사진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번에 독도박물관을 방문해 나리분지, 관음도 등 울릉도 내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한다. 또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진 독도도 찾아 인공조형물과 ‘독도 사철나무’ 등 자연유산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에는 우리 영토임을 입증하는 인공조형물 100여 점이 설치돼 있다. 독도박물관이 조사한 것으로 국가기준점, 영토 표석, 위령비, 관측장비 등 다양하다.

이들의 울릉도·독도 탐방에는 독도박물관 측이 동행한다. 독도박물관은 울릉군의 부지 제공으로 삼성문화재단이 1997년 지었다. 당시 한 전 사장은 삼성문화재단에 재직하며 박물관 건립에 크게 기여했다. 독도박물관은 국내 유일한 영토박물관이자 독도 수호 전초기지다.

이를 계기로 한 전 사장은 수시로 울릉도·독도를 방문, 우리 땅 독도를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독도박물관과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의식과 함께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과 2박 3일 일정의 ‘2024 다문화 청소년 역사기행, 가자 독도로’를 마련했다. 그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사재 10억 원을 들여 재단을 설립했다. 한 전 사장은 “우리 땅 독도에 관심이 많아서 서도 주민 숙소에서 잠을 자면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며 “독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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