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사이판에 특급리조트

코발트빛 바다로 유명한 남태평양 사이판에 100% 국내자본으로 운영되는 특급 리조트호텔이 문을 열었다.

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은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14개섬 가운데 하나인 사이판 수수페 지역에 국내 캐리비안 베이 같은 워터파크를 갖춘 특급호텔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월드리조트가 선보인 남태평양 최대 워터파크인 ‘웨이브 정글’은 테마풀 6개와 물놀이 미끄럼틀 3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높이 2m의 파도를 느낄 수 있는 ‘파도풀’, 길이 250m의 ‘마스터 블라스터’, 튜브를 타고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는 ‘레이지풀’ 등이 설치됐다. 또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호텔 모든 방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 호텔앞 바다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카약, 스노클링, 윈드서핑 등을 무료강습으로 즐길 수 있다.

월드리조트는 지난 2003년 일본계 특급호텔 사이판 다이아몬드 호텔을 1000만달러에 인수, 2년간 추가로 2000만달러를 투자해 새롭게 단장했다. 지상 10층, 연면적 3만8829평에 26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50여가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포함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권은중기자 jung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