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관광의 조화… 달구벌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로컬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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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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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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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시가 도심 외곽을 흐르는 금호강을 세계적 수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조감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문화·레저 복합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대구시청 제공



■ 로컬인사이드 - 대구시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본격 추진

2029년까지 5429억 원 투입
수변 레저 등 조성 경제 활성화

동촌유원지 일원 ‘비오톱’ 복원
디아크 연계 독특한 보행교 설치
6㎞ 규모 국가 생태 탐방로 조성

“어반 발코니 형태 쉼터 만들어
시민들 즐기는 공간복지 실현”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시가 도심 외곽으로 흐르는 시민들의 ‘젖줄’ 금호강 일대를 개발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시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여가활동이 증가하는 데 맞춰 하천 공간 내 친수 문화 복합하천을 조성해 △시민 공간복지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이른바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서다. 대상 구간은 금호강 대구권역 41.6㎞(평균 폭 350m)로 오는 2029년까지 5429억 원(국비 3329억 원·시비 2100억 원)을 투입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확정했으며 대규모로 추진되는 본사업으로 2830억 원(국비 1415억 원·시비 1415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산책로(자전거도로)·가동보 설치를 비롯해 다목적 광장·교량 하부 복합문화공간·야생화정원 등을 조성한다. 특히 도심 열섬을 줄이기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 기후위기에 강한 금호강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수상·수변 레저공간 등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으로 2026년까지 사업비 810억 원(국비 405억 원·시비 405억 원)을 투입해 △동촌 유원지 명품하천 조성 △디아크(강정보 설치 건축물) 문화관광 활성화 △금호강 국가 생태 탐방로 조성에도 나섰다. 이들 사업은 올해 국비 투입이 최종 확정됐으며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같이 추진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동촌 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은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동촌 유원지 일원에 비오톱을 복원하고 생태수로·사계절 물놀이장·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하천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또 금호강 대구권역의 대표거점인 동촌 일원에 중앙부처 치수사업과 병행한 수변공간 정비사업을 시행해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성공적 추진도 견인할 방침이다. 치수사업은 국가 직접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3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달성습지)과 연계한 랜드마크 보행교를 설치하고 금호강·낙동강 합류부 두물머리에 경관 명소를 만들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디아크는 금호강과 낙동강 합류부에 있으며 보행교는 폭 8m, 길이 435m 규모다.

금호강 국가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을 안심·금강·팔현 습지와 연계해 하천 자연환경 훼손 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더욱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대는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다. 사업비는 60억 원이 투입된다. 금호강 대구시 경계에서 율하천 합류부 구간 8㎞로 내년에 완료된다. 이 구간 내 6㎞에 걸쳐 생태 탐방로가 신설되고 부대시설로 생태학습장, 조류 관찰대, 전망대, 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사업의 설계용역은 올해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본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해 금호강 르네상스를 2029년 완성할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은 “올해는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원년”이라며 “금호강 100리에 물길·바람길·사람길을 잇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수변을 ‘어반 발코니’ 형태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즐기는 공간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등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켜 미래 50년을 선도하겠다”며 “단계별 사업에 대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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