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란 말에 열차 난동 30대女 구속기소…檢, 중형 선고되도록 공소유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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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2 17:02
업데이트 2023-03-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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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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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퇴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여성(붉은 타원 안)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SNS 캡처



지난 3일 퇴근길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
다른 승객과 말다툼 중 식칼 꺼내 휘둘러



이달 초 퇴근길 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22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박혁수)는 이날 이른바 ‘죽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김모(35)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5분쯤 수인분당선 왕십리행 열차가 경기 용인시 죽전역으로 진입할 때쯤 김 씨에 대해 “승객(60대 여성)과 말다툼 도중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찌르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목격자 등은 이 여성이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는 60대 여성 승객의 지적에 말다툼을 벌이다 가방에서 식칼을 꺼낸 뒤 휘둘렀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열차에 소란이 벌어졌고 승객들이 이 여성을 말리려고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남성 승객 1명과 여성 승객 1명이 얼굴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여성 승객 1명은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조사에서 김 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고 말한 데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씨가 재범을 벌일 가능성이 높고, 이번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중한 점 등을 고려해 재판에서 그에게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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