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가면 구속된다는 걸 아는 것”…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 비판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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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채널 캡처.



진중권(사진) 작가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한 것을 두고 "자기도 변호사인지라 가면 구속된다는 걸 아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 작가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바짝 쫄았네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판사 앞에 왜 못 가"라면서 "이게 뭐냐. 구질구질하게"라고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차라리 구속도 단식처럼 낮에만 하고 밤에는 집에 돌아가는 조건으로 해달라고 하라"고 비꼬았다. 김경율 회계사는 ‘ㅋ’를 여러 번 올리고는 해시태그 ‘난넘이긴 함’을 달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멈춰세워달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 그는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위기에 처한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했다.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당내에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꼼수"라며 "중립이 생명인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해 비열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 훗날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생각해봤다"며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과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저들의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월 원내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6월 19일 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에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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