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정점서 손을 가슴부분까지 그대로 내려야[이현지의 꿀팁레슨]

■ 이현지의 꿀팁레슨 - 수직낙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2023년의 가장 뜨거운 레슨 주제를 뽑는다면 1위는 수직낙하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수직낙하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레슨을 많이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아웃-인 스윙으로 인한 슬라이스, 토핑 등으로 고민이 많기 때문이다. 수직낙하 동작은 바로 아웃-인 스윙을 교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연습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올 한 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수직낙하는 골퍼가 힘을 쓰는 방향을 자신의 가슴 앞쪽이 아니라 아래로 끌어내리는 과정을 통해 클럽에 힘이 전달되는 원리를 ‘잡아당기는 힘’이 아닌 ‘던지는 힘’으로 바꿔주는 동작이다. 사진①처럼 공 쪽으로 덤비게 된다면 아웃-인 궤도가 생기면서 다운스윙을 할 때 폴로스루 아크는 당연히 작아지게 되고 잡아당기는 스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헤드가 지면에 충분하게 떨어지지 못해서 토핑이 나오는 실수가 많아지고 사진②와 같이 팔이 충분히 펴지지 못해 잡아당기는 스윙인 치킨윙 동작도 나오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 쪽으로 덤비게 되는 힘의 궤도를 수직낙하를 통해 바꿔주는 동작이 필요하다. 수직낙하 동작은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이 공 쪽이 아닌 사진③과 같이 백스윙의 정점에서 그대로 아래 방향으로 가슴 부분까지 수직으로 내려오고 나서 하체 회전과 함께 휘두르는 것이다.

손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방향에 따라 다운스윙의 궤도가 아웃-인이 될지 인-아웃이 될지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좋다. 그렇기 때문에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힘을 쓰는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다운스윙을 할 때 수직낙하 동작이 잘 된다면 사진④와 같이 클럽이 공 앞쪽 아웃-인이 아닌 올바른 방향과 궤도로 들어와 임팩트가 된다.

수직낙하 동작이 올바르게 이뤄진다면 헤드가 지면에 더 잘 떨어지게 되고 클럽 헤드 무게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되면서 힘 빼기가 훨씬 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평소에 힘을 빼고 싶어도 힘이 잘 빠지지 않거나 토핑이 자주 나와서 고민인 골퍼나 자신의 의도와 달리 나왔던 치킨윙 동작이 고민인 골퍼에게 아주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지금 당장 수직낙하를 연습해 본다면 고민 해결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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