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킬러문항 배제… 공교육 내용으로 변별력 확보”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6 12:05
  • 업데이트 2023-11-16 12:13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떨지 말고 침착하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오전 광주 북구 경신여고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출제위원장 “9월 모평이 기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16일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기조 하에 치러지는 첫 시험이자 N수생 응시율도 28년 만에 최다비율을 기록한 시험이어서 난이도 조절 및 변별력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날 정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킬러 문항이 배제된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면서 “공정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에서 킬러 문항이 없음을 확인받아 출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배제 지시에 따라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공정 수능 출제점검위까지 신설돼 킬러 문항 제거에 공을 들였다.

이번 수능은 학력 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N수생이 2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응시한 상황도 변수로 꼽힌다.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치다. 정 위원장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수험생들의 특성을 분석했고, N수생들도 고려해 최대한 (출제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9월 모의평가가 출제 기조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기도 하다. 정 위원장은 “선택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관련기사
인지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