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추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IoT 공유가 가능한 거주자우선주차장 모습.구로구청 제공

공유면 수, 공유 이용 실적 등 기존 대비 약 20% 향상 목표


서울 구로구는 심각한 도심 속 주차 문제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관내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면 수는 485면으로 구는 약 582면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유 이용 실적도 2만7000여 건에서 3만2000여 건으로 올해 약 20%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먼저 구는 거주자, 자투리땅 등 주차 구획 신설 시 일정 면수 이상을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거주자 우선 주차 배정 조건에 주차공유를 의무화하고 신규 배정 시 ‘공유사업 참여 필수’에 관해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기 배정자의 경우 재배정 조건으로 공유 의무 조항을 명시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또 구는 기존 거주자 주차, 방문 주차 구획 중 추가로 공유가 가능한 구획을 발굴해 공유 주차면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자치구는 공영주차장 건설 시비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한다는 서울시의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확대’ 정책에 발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면 공유자와 이용자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공유 주차 구간 내 부정 주차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어 주차장을 신규 조성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홍보하고 주차공유 문화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