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산업 對중국 적자 5.5兆… 10년전보다 7배 증가[한국경제 흔드는 ‘차이나 대공습’]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1 12:16
  • 업데이트 2024-04-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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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흔드는 ‘차이나 대공습’

작년 수입액 6조1118억원
中 로봇청소기 점유율 48%


가전 시장의 대(對)중국 무역적자 규모가 최근 10년간 8배 가까이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산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1일 문화일보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서비스 ‘K-Stat’의 국가 수출입 자료 및 관세청으로부터 확보한 ‘중국발 품목별 최근 10년간 수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전제품의 중국 무역 적자는 41억213만 달러(약 5조5514억 원)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 5억2889만 달러(7124억 원)에 비해 약 7.8배 규모로 커진 것이다. 가전제품의 무역수지 규모는 2007년 적자로 전환한 뒤로 적자 규모는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가전 수입액은 45억3571만여 달러(6조1118억 원)로 10년 새 약 1.9배로 늘어났다. 이 중 진공청소기 수입액은 10.9배로 증가한 3억3529만 달러(4508억 원), 냉장고(용량 400L 이상)는 62.7배로 뛴 2억6413만 달러(3551억 원) 등을 기록했다.

중국 로봇 청소기 수입액은 더욱 가파르다. 집계를 시작한 2014년 30만 달러(4억 원) 대비 지난해 1억9570만 달러(2630억 원)로 651.3배 늘었다. 중국 로봇 청소기 기업 로보락과 에코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의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매출 점유율은 48%(로보락 35%·에코백스 13%)에 달한다. 이들은 기술력을 앞세워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고가 로봇 청소기로 국내 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

이예린·전세원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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