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츠베덴 서울시향 감독, 한국 축구사령탑 추천하고 싶어”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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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홍보대사에 위촉
“지휘자와 축구감독은 닮아”


거스 히딩크(사진 왼쪽)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가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그가 K-클래식 알리미로 나선 것이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히딩크 전 감독이 서울시향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배경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친분이 자리한다. 네덜란드 출신인 두 사람은 여름 휴가를 함께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1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예전에 판 츠베덴 감독이 지휘한 콘서트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고, 연주자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지휘자의 역할이 축구 감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촉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도 자리했다.

판 츠베덴 감독은 히딩크 전 감독을 ‘마에스트로’라고 칭하며 “오케스트라와 축구는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케스트라가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이해하는 게 중요하듯 축구도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이 “판 츠베덴 감독을 차기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자 간담회장에 웃음이 번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오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참석을 시작으로 해외 순회 공연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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