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물가 이달부턴 하향 안정화”… 유가·환율이 불안 요인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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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월부터 물가가 조금씩 하향 안정화해서 하반기에는 2%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우리나라 원화 가치 하락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향후 물가가 정부의 전망처럼 움직일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3월 물가가 정점으로, 에너지·농산물 변동이 줄면 올해 하반기 물가가 2%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부총리가 내놓은 전망의 전제인 에너지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일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4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83.71달러로, 지난해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가장 높았다.

미 달러화 가치 상승(강세)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원화 가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354.7원에 개장하면서 135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첫 거래일(1300.4원) 대비 50원 정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

조해동·김지현 기자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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