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메츠전 멀티 출루…13경기 연속 출루 행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AP뉴시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남겼다.

아울러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는 23일까지 13경기째 이어갔다. 코리안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달성한 17경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88타수 25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에서 메츠 왼손 선발 투수 호세 킨타나의 시속 123㎞ 슬러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이후 맷 채프먼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3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숀 리드-폴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한 경기 두 번 이상 출루)에 성공했다. 1회와 5회에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2로 이겼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