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가 요구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서 개최가 무산됐다. 이에 대비해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서를 냈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이유로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해 30일 이사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어도어의 수장인 민 대표는 자신의 명의로 29일 하이브 측에 “30일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고 ▲감사의 이사회 소집도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고 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하이브는 “어도어 정관상 감사는 이사 직무 집행을 감시하는 권한이 있고, 이사회 소집 요구, 불응 시 이사회 직접 소집권을 갖고 있다”며 민 대표 측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이브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심문기일을 정하면 이로부터 약 3주 후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이 결정이 나오면 당일 임시주총 소집이 통지되고, 15일 뒤 임시주총이 열린다. 이 과정을 거치면 길어도 2개월 안에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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