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000억 규모’ 새빛펀드 1호 투자기업 선정…주인공은 ㈜코아칩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의 첫 투자 기업에 선정된 ㈜코아칩스의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조업에 몰두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가 첨단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첫 투자 기업을 선정했다. 사물인터넷(IoT) 관련 장치를 생산하는 ㈜코아칩스(권선구 고색동)이 그 주인공이다.

시는 지난 26일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인 ㈜코아칩스에 30억 원을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무전원 센서 기반의 IoT 플랫폼·스마트 사출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IoT 사출성형기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직원은 23명이고, 지난해 매출은 31억 원이었다.

오재근 ㈜코아칩스 대표는 "그동안 수주를 많이 했어도 양산을 하기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투자가 절실했는데, 수원기업새빛펀드의 투자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돕고자 조성된 펀드다. 당초 조성 목표는 1000억 원이었는데, 현재 3068억 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인 자금은 △창업초기 500억 원 △소재부품장비 740억 원 △바이오(bio) 408억 원, △혁신기업 1000억 원 △재창업 분야 420억 원 등 5가지 분야에서 선별된 유망기업에 투자된다.시 관계자는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수원.판으로 수원시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