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 개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4일 개장한 산이정원.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이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와 함께 하는 정원(Garden with the future)’을 주제로 개장한 산이정원은 2030년까지 민간자본 등 2050억 원이 투입돼 9개 테마 공원으로 조성된다.

최근 우선 개장한 어린이공원은 전체 52만8925㎡(16만 평) 가운데 1단계로 16만5289㎡(5만 평) 규모다. 어린이공원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맞이정원’ 꽃길과 어린이들의 자유를 상징하는 ‘노리정원’, 어린 왕자와 함께하는 ‘동화의 정원’ 등 6개로 나눠진 주제별 테마정원과 500여 종의 꽃, 식물로 꾸며졌다.

어린이공원을 제외한 2단계 부지 36만3636㎡(11만 평)에는 열대식물원, 글램핑장, 어린이골프장, 포도밭 열매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자 46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 5월 개장한다. 전체 정원이 개장하면 산이정원은 전국 13개 식물원 가운데 제주 에코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산이정원이 들어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가 조성 중이다. 공유수면을 매립한 총 33.9㎢ 규모며 자연·사람·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 신도시를 목표로 한다. 이상용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를 친환경 관광·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