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사계절 푸르네’

최근들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파트 단지에서 1년내내 푸른 식물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사계절내내 신록을 체험할 수 있는 아열대 온실 커뮤니티시설인 ‘I’ EVERGREEN PARK’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I’ EVERGREEN PARK는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I’PARK 아파트 단지내에 설치되는 아열대 온실로 남서해안지방의 아열대 식물을 유리온실에 넣어 입주민에게 사계절내내 녹지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생태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I’ EVERGREEN PARK는 40~80여평 규모로 조성되어 오는 6월 분양예정인 대구 월배지구 I’PARK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사계절 푸른 상록활엽수 숲과 연못이 설치되어 삼림욕 효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입주민 상호간 정보를 교류하고 각 가정내에 식물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식물벼룩시장 장소와 동시에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온실내 식물에 관한 정보전달과 함께 번식 및 재배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사용된다.

오희영 현대산업개발 조경팀 상무는 “이번 I’ EVERGREEN PARK의 개발로 이제 아파트내 조경시설은 4계절내내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며 차별화된 서비스의 제공으로 I’PARK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