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엠폭스 확산세 1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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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5-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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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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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1400639964 Blood sample tube positive with Monkeypox virus, new epidemic disease in 2022



국내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지역사회에 유행하기 시작한 엠폭스 유행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엠폭스 누적 확진자수는 90명이다.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날 3명이 확진 판정을 추가로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5명을 제외한 85명은 지난달 7일 이후 확진됐다. 이달 들어 확진된 환자는 43명이다. 대다수는 3주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발생 사례다.

국내 확진자의 주요 임상 증상은 국소 피부병변(궤양·종창·발진)이다. 피부병변은 모든 환자에게 발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엠폭스는 성접촉 등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전파 특성을 가진 만큼 일반 인구집단보다는 특정한 고위험군 내 전파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질병청 측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 성 등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3세대 백신(진네오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2269명이 접종했고 3637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평일 저녁과 주말에 접종 가능한 수도권 백신 접종 기관 수를 33개에서 130개로 늘렸다.진네오스는 2세대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 성인 대상 사용을 승인했다. 엠폭스 감염 예방효과는 86%로 보고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 보건위기 상황(PHEIC)을 해제했다. 그러나 우리 방역 당국은 국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유지했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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