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전수조사 하겠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0 11:51
  • 업데이트 2023-05-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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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묘한 표정의 선관위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긴급회의에 참석해 눈을 감은 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박윤슬 기자



선관위, 제도개선 방안 등 논의
국민의힘, 연일 자진 사퇴 촉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30일 선관위 과천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권의 선관위원장 책임론과 사퇴 촉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위원장이 뒤늦게 사과한 것은 추가로 드러나고 있는 특혜 채용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 위원장은 이날까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여권에서는 선관위 책임자인 위원장이 유감 표명 및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공격해 왔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시행한 자녀 특혜 채용 조사에서 5건의 의심 사례가 추가로 드러났다. 이번에 드러난 의심 사례는 서류 조사 결과 4·5급 직원 중 가족이 선관위에 근무하고 있는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3급 이상 고위직 5건과 4급 1건에 더해 ‘아빠 찬스’ 의혹 사례가 11건까지 늘어났다. 선관위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합동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력직 채용 관련 인사 제도 개선 방안과 내부 견제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노 위원장을 향해 “썩을 대로 썩은 선관위 조직에 개혁의 칼날을 들이댈 용기와 배짱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도리”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해완·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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