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의대 합격선 423~434점… 경영 395~411점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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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내 점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8일 오전 대구 경북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성적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수능 채점 결과 분석

수학 선택과목 최고점差 11점
국어는 4점差로 작년과 동일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대 격차
전문가 “최상위권 변별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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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으로 꼽히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428∼434점, 경영학과는 406∼411점 수준으로 8일 분석됐다. 올해 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통합 수능 시행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는 입시업체들 분석도 이날 나왔다. 국어에서도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상황이어서 이과생의 문과 침공이 출제 당국 예상대로 완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는 434점, 경영학과는 406점, 사회교육과는 397점이 합격선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예과는 431점, 고려대 의과대학은 427점,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398점을 합격선으로 예상했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연세대 경제 395점, 정치외교 393점, 고려대 경영 395점, 미디어 392점을 합격 가능 점수로 제시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우면 높아지기 때문에 표준점수 기준 합격선도 계열을 막론하고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기준으로 20점가량 올랐다”며 “자연계열 상승 폭이 크지만 국어 난도 상승으로 인문계열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과 428점, 연세대 의예과 426점, 성균관대 의예과 424점, 고려대 의과대학 423점으로 예상했으며 이들 대학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8~11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경영은 411점, 연세대 경영 403점, 고려대 경영 403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의예과 431점, 경영대학 410점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역의 체감 난도가 모두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이 지난해 대비 16점 치솟은 것은 물론 20년 새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만점자는 371명에서 64명으로 급감했다. 수학 역시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지난해 대비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상승하고 만점자는 934명에서 612명으로 줄었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수능 이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역대 최저인 4.71%(2만843명)에 그쳤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은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입시전문가들도 킬러 문항 없이도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종로학원과 진학사, 유웨이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수학 선택과목 간 차이는 11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최대치로 추정된다. 올해 종로학원이 추정한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인 데 비해 확률과 통계는 137점, 기하는 142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미적분은 145점, 확률과 통계 142점이어서 3점 차이였던 것에 비해 크게 벌어진 것이다. 진학사 역시 수학 선택과목 최고점이 미적분 148점, 확률과 통계 137점, 기하 142점으로 최대 11점 차이가 난다며 “통합 수능 도입 이래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국어의 경우에는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종로학원은 밝혔다. 진학사의 경우 3점 차, 유웨이는 4점 차가 난다고 분석했다. 수학에서는 미적분, 국어에서 언어와 매체 등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형성되면서 정시 모집 시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유리한 구도가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인지현·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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