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곳·경기인천 13곳 ‘박빙’… 곳곳 1~2%P차 승부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5 11:59
  • 업데이트 2024-04-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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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강태웅 vs 권영세
기관 따라 승패 엎치락뒤치락

분당갑 이광재vs안철수 1%P차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모두 전국 50여 곳을 박빙 지역으로 꼽으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각 당의 판세 분석과 여론조사상 수도권 25곳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5%포인트 안팎에서 승부가 갈릴 이 지역의 승패에 전체 총선 성적도 결정될 전망이다.

◇접전지 된 한강벨트 = 5일 여야의 판세 분석과 3일까지 조사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 48개 지역구 중 12곳이 접전지로 분류된다. 접전지는 주로 한강벨트에 집중돼 있다. 지난 총선 때는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하며 총선 압승의 교두보가 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수성에 나선 용산은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엇갈릴 정도다. 2∼3일 서울경제 의뢰로 한국갤럽이 무선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47%, 권영세 후보가 40%였고, 같은 날 매일경제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무선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 후보 45%, 권 후보가 46%였다.

마포갑과 중·성동갑과 을, 광진갑·을 지역은 대체로 민주당 의원이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되지만 막판 보수층의 결집과 오리무중인 20∼30대의 표심에 따라 언제든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지역으로 여야 모두 꼽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은 민주당이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동작을에서 승리할 경우 국민의힘을 강남권에 묶어두는 효과와 한강벨트 수성의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4년간 지역구를 다진 나 후보의 개인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민석·황희 두 현역 의원이 나선 영등포을과 양천갑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등포을에는 오래 지역을 챙겨온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의 저력이 만만치 않고, 양천갑에서는 당내 공천에서 두 현역 의원을 꺾은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판단이다. 강남3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송파병, 현역 의원끼리 맞붙은 강동갑도 접전지로 꼽힌다.

◇경기·인천 접전지는 13곳 =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뚜렷한 서울에 비해 경기와 인천은 여전히 민주당이 다소 우세한 판세다. 국민의힘은 경기 60개 선거구 중 지난 총선에서 7석을 얻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의석을 차지했던 지역도 곳곳이 접전지로 분류된다. 동두천·연천·양주을, 양평·여주, 포천·가평, 이천 등 국민의힘이 승리했던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경합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수원정도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와 백중세다.

성남분당갑·을 두 지역 모두 각 캠프의 자체 분석이나 여론조사상으로도 딱 붙어있다.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수성에 나서지만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상승세가 무시 못 할 상황이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에게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장을 낸 분당을 역시 조사마다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양상이다. 인천에서는 현역 의원이 나선 중·강화·옹진과 동·미추홀을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수갑도 오차범위 내에서 여야 후보가 혼전을 벌이고 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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