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도르트문트, 챔스리그 4강 진출

PSG, 바르셀로나에 합계 6-4승
도르트문트, AT마드리드 5-4승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꺾었다.

PSG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지만 1, 2차전 득점합계 6-4로 앞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SG의 준결승 진출은 3시즌 만이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2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1, 2차전 득점합계 5-4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 PSG와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1일 준결승 1차전에서 맞붙는다.

PSG의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16분 페널티킥, 후반 44분 왼발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는 0-1이던 전반 40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려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뎀벨레는 1차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PSG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극을 펼쳤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32분 투입됐고 공격포인트를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거친 수비로 퇴장당했고, 후반 11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경기장 기물을 걷어차 퇴장당하면서 무너졌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