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100일간 125만 장 팔려… ‘해치’ 디자인 신규 출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해치 디자인.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정액형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00일을 넘기면서 누적 판매량이 125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월 27일 출시돼 전날 100일을 맞이한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124만9000장(5월 2일 기준)이라고 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하루 이용자는 4월 29일 52만5138명, 지난 2일 기준으로는 53만3784명이었다. 시는 대중교통 사용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지난 1일 도입된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특별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00일간의 이용 후기를 들려준 시민 100명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도입되는 신규 카드 디자인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카드 디자인은 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를 포함한 두 가지다.

100일 축하 이용 후기 이벤트 1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별도 확인 문자도 발송된다.

기후동행카드의 과학·공원시설 할인 혜택도 확대된다. 5월 말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갖고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는 시민은 입장료 50%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기권,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