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尹, 을사오적 나란히” 고민정 “항복외교 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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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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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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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민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맹비난했다.

박 전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에 완벽한 면죄부를 주고 돌아왔다고 혹평했다. 박 전 위원장은 "훗날 반민족역사관을 세운다면, 윤 대통령은 을사오적과 나란히 전시될 것이다"며 "강제징용 문제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보상을 하는 ‘제3자 변제’라는 조공을 바쳤지만 일본에게 단 한마디 사과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무분별한 도발을 중단하라는 말도 못하고, 오히려 일본 총리한테 독도 영유권 압박만 받고 온 것 같다"며 "성과는 없다. 우리 국민의 건강이 걸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언급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닌 건 아니다.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아니고, 피해자인 우리가 지금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굴종하고 있다"고 꼬집고, "이런 것이 윤 대통령이 말하는 미래지향적인 관계인가. 우리의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사야 한다면, 그런 미래는 결코 필요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고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오므라이스와 항복외교’라는 글을 올려 "무엇을 얻기 위해 일본까지 가셨나. 오늘의 행동들은 말실수를 넘어 대한민국 주권을 훼손한 행위들"이라며 "뉴스엔 온통 윤 대통령의 오므라이스와 맥주, 김건희 여사의 화과자 이야기들이다. 일본 총리와 맥주잔을 부딪히며 환하게 웃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강제동원 구상권 상정하지 않을 것이다’ ‘WTO 제소 취하하겠다’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재가동하겠다’ 등 정상회담 결과를 나열하고, "싸워보지도 않고 백기 투항하는 대통령을 지켜보는 심정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굴욕외교에 앞장선 윤 대통령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의 결단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일 정상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언론 등에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테이블에 위안부와 독도 문제가 올랐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틀째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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