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분당 몰려드는 면면 보니 총선 이기기 힘들어”…김은혜·박민식·이영 비판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09:16
  • 업데이트 2023-1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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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8일 “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 분당에 몰려드는 사람들 면면을 보니 총선을 이기기는 힘들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선을 앞두고 출발부터 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집을 자기집이라고 착가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각종 혜택 다 누리고 뜬금 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들의 착각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지, 너도 나도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만 보이는 것은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비난한 인물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보인다. 박 장관과 김 전 수석은 모두 성남 분당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분당을은 현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이지만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전 한나라당 의원)이 16~18대 내리 3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21대 총선 비례대표 의원을 거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분당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 시장은 “그나마 험지로 가겠다는 유일한 분은 첫 출발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 가는 어리석은 행동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저녁 경북 경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한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홍 시장은 “지도부는 기득권 카르텔로 혁신을 가로 막고, 출마하겠다는 셀럽들은 모두 양지로만 모이니 그래 가지고 총선이 되겠나”라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좀 정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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