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성에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보성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예정지. 전남도청 제공

문체부 공모 선정…한복 활성화 거점 기대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4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한복문화 창작소는 한복 생산·전시·판매·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해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시설 구축과 공간 조성에 나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전남 보성 천연염색공예관을 ‘가치그린(Green)한복 창작소’로 탈바꿈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복 창작소에서는 한복 계승교육,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전통한복 기획 전시, 한복 재활용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한복문화주간에는 한복 패션쇼, 전통혼례식을 선보이고 천연염색 규방공예, 전통자수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박우육 도 문화융성국장은 "한복은 우리 정체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한복문화 창작소가 한복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