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격리 곧 종료… 중국판다센터 “조만간 대중과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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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장서 죽순 먹는 모습 공개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지난달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四川)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神樹坪) 기지에서 생활 중인 ‘푸바오’(사진)의 격리 검역이 곧 종료된다. 중국 검역 당국의 검사와 평가까지 마치면 푸바오는 대중에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1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푸바오의 격리 검역 생활이 곧 끝날 예정이라며, 푸바오가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이어 푸바오의 식사와 활동, 사육사와의 상호작용 등 모든 면이 정상이라며 푸바오가 죽순, 사과 등을 먹는 모습과 야외 방사장에서 뛰어노는 모습 등을 함께 공개했다.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다 지난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 워룽 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核桃坪)기지, 두장옌(都江堰)기지, 야안(雅安)기지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